'너의 초록으로, 다시' 시 토크 예약
우연히 닿게 된 향기작가 한서형님의 인스타를 통해 '너의 초록으로, 다시' 라는 시집도 알게 되었고, 향기작가 한서형님과 나태주 시인님의 시 토크 소식을 알게되었다. 시토크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 향기작가 한서형이 9가지 천연 에센셜 오일로 창조한 '나태주 시인의 향'을 입힌 국내 최초 향기시집 출간 스토리를 주제로 한다. 시토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었다.
최근들어 향기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두가지가 장기적으로, 단기적으로 나의 미션이 될 것 같다. 향기를 다양한 소재에 접목할 것, 향기를 표현하는 워딩을 좀더 다채롭게 만들 것. 시에 관심이 생기면서 '너의 초록으로, 다시' 는 내게 더욱 흥미있는 시집이였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초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가볼 수 밖에.
너의 초록으로, 다시
나태주, 한서형 저자(글)
더블북
2022년 07월 07일 출시
17,000원
향기작가 한서형
향기작가가 된 계기
향기작가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예술적 영역으로 이끌어 공감각적 경험을 제시하고자 만든 직업이자 저의 브랜드입니다. 전에 향기로 몸과 마음을 치유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 경험과 어느 날 남편의 “당신은 향기를 예술 작품처럼 만드네”라는 한마디가 바로 저를 향기작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천연 향료로 향기를 만드는 사람이라기보다 향기를 예술적 영역으로 끌어올려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공예품이나 그림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일상 역시 글과 말, 태도에서도 좋은 향기가 나는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aromaartist
클래스도 운영하시고, 오른쪽 제품처럼 시그니처 향개발도 하셨다. 제주도에서 정말 가보고싶은 곳인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이타미 준 뮤지엄인데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급유명해지는 바람에 지난 제주여행때는 촬영 대관으로 방문하지 못했다. 이타미 준 뮤지엄을 목적으로 한번 떠나보아야 겠다.
이타미 준 시그니처향을 개발하신 향기작가 한서형님은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내셨는지 궁금하다. 조합향이라면 벌써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인데, 시그니처 센트 오일이라는 걸 보니 역시나 에센셜오일로만 작업하시지 않았을까 싶어 향이 궁금해진다.

나태주 시인
나태주 시인은 43년 동안 초등교사로 활동했고, 장기초등학교장을 끝으로 2007년 정년 퇴임하였다. 교사직에서 퇴임한 후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풀꽃문학관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풀꽃'이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홀
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오후2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너의 초록으로, 다시 시토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발견한 향기작가 한서형님과 나태주 시인의 시 토크 포스터. 오른쪽 사진은 시 토크가 진행된 배움홀이다.
나태주 시인님은 오감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주셨다. 시의 이미지를 이야기할 때 시각이 70%, 청각이 20%, 나머지는 촉각, 후각, 미각.. 이렇게 후각이 가장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렇게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일수록 고급화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향기는 형태도 없고 빛깔도 없고, 소리도 없으며, 만져지지도 않지만 가장 오래가지 않을까 라고 말씀하시면서 존재가 없는데 존재가 있다 라고 덧붙이셨다.
너의 초록으로, 다시 사인회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시토크가 끝나고 향기작가 김서형님과 나태주 시인님의 사인회가 있었다. 향기작가님께 책에 어떻게 향기를 입히셨는지 여쭈었고, 여러번의 개발끝에 특수종이에 향기를 입힐 수 있었다고 답변주셨다. 종이 재질부터 고민 끝에 탄생한 책향기이기 때문에 나태주 시인님께도 이 시집은 더욱 특별할 것 같았다. 향기는 갈바넘이 메인으로 느껴지는 내추럴하고 싱그러운 향기였다.
거의 3주가 지난 지금은 시트러스와 그린이 남아있다. 점점 더 라이트해지고 산뜻해지는 점이 너무 신기하다. 이런 가벼운 향기를 종이 소재가 잘 머금고 있는 듯 하다. 잘 간직해줘. 23년 겨울이 막 끝날 때, 봄이 오기 전에 다시 맡아줄게.

나태주 시 추천
나태주 시인의 시 중 짧고 좋은 시를 추천하려고 한다. 향기로 라는 시와 나태주 시인의 좋은 시로 가장 잘 알려져있는 풀꽃. 나태주 시인님께 싸인을 받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 던 새해 아침이라는 시가 있는 곳에 싸인을 받았다. 그곳에 풀꽃 시를 써주셨는데 마치 촛불처럼 보이지만 감동 받았다. 나태주시인님께서 직접 써주신 풀꽃 시라니. 짧고 좋은 시 두가지.
향기로
향기는
자랑하지 않는다
향기는
고집부리지 않는다
다만 하나가 되어
서로를 사랑할 뿐이다
당신.
나의 향기가 되어주십시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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