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은 요즘이지만 여행갈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급히 금요일 휴가를 내고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더웠다가 또 시원하고, 쌀쌀한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요즘 날씨.
강릉 바다를 볼 생각에 이미 너무 신이 났다.
5월 26일 금요일 오전에 일을 보고 11시 출발. 갈때는 차가 전혀 막히지 않아서 14:00시에 강릉 테라로사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한 테라로사 강릉본점. 가볍에 커피를 한잔 하고, 씨마크 호텔로 이동했다.
씨마크 코너 스위트룸을 예약했는데 스위트룸을 사용하는 투숙객은 2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체크인을 하게 된다.
2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이는 오션 뷰. 강릉 씨마크 호텔 로비 모습이다. 2층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4층 코너 스위트룸으로 올라갔다.
포함내역은 조신, 미니바,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2시 *체크인 시 신분증과 결제하실 카드 지참.
사우나 06:30~21:30
수영장 06:30~21:00 *11~12:00 사용불가 시스템 점검시간
피트니스 18:30~21:00 *신발필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티비를 볼 수 있는 작은 공간. 우리는 저녁에 노트북도 잠깐 하고,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이 공간을 즐겼다.
작은 거실을 지나면 침실이 보인다.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우리를 맞이하는데
소나무와 함께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오션뷰는 황홀감을 준다. 오션뷰 하면 우리는 늘 제주의 해비치호텔과 비교하는데, 씨마크 오션뷰 호텔은 오션뷰가 보여지는 시야 자체가 다르다.
오른쪽 통로로 지나는 길 내내 바닷길을 산책하는 것 같은 기분을 준다. 말도안되게 화장실까지 이어지는 씨마크 호텔 오션뷰
이번에 강릉을 여행하면서, 씨마크호텔을 이용하면서 객실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이였다. 객실 오션뷰는 흔다하면 흔할 수 있는데 이렇게 내가 걷는 공간 구석구석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것은 너무 감동이였다.
이 욕조를 보고 수영 끝나고 와서 하면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우나가 너무 좋았어서 이용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테라스로 나가면 볼 수 있는 풍경. 파도소리가 잠들기 전까지 내내 귀를 간지럽히는데 너무 행복했다.
더 행복해보려고 수영장으로 가본다. 야외수영장과 실내수영장이 구분되어있는데 웬만한 건 다 대여해주는 것 같다.
실내로 들어가서 말도안되는 수영도 해보기. 수영모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수영을 즐기고 사우나에 갔다. 우리는 늘 사우나를 이용해보는데 호텔마다 수영장뿐만 아니라 사우나를 비효해보는 재미가 또 있다. 사우나는 습식/건식 사우나 그리고 열탕, 냉탕2, 야외 이렇게 있다.
홈페이지에 볼 수 있는 사우나 사진.
습식/건식 사우나가 있는데 건식은 훨씬 뜨거울 것 같아서 못들어갔고 습식은 수증기가 가득한 사우나룸인데 촉촉하면서 땀이나서 덜 뜨거운 느낌이면서 좋았다.
야외로 연결되어있는데 가운을 입고 잠깐 누워있을 수 있다. 아침에 조식먹고 나서도 한번 더 이용했었는데 새벽에 이용했을 때 여기에 누워있었던 시간이 너무 좋았다.
입구쪽으로 나오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작은 숍이 있다. 사우나에 비치되어있는 이영애화장품도 판매중이였고, 다양한 제품이 있었는데 자주 보던 브랜드도 있었고 낯선 브랜드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요즘 많이 보이는 형태의 디퓨저.
캡이 독특했던 브랜드인데 향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캡의 곡면 선이 만년필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
버가나 VIRGANA
대담하면서도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선사하는 버가나 #니치향수
www.virgana.kr
올라와서 산책을 잠깐 하고, 로비도 둘러봤다. 내일 아침에는 굿즈샵도 가봐야지.
방으로 다시 돌아와서 맥주 한 잔.
입구쪽에 미니바가 있는데, 각종 잔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호텔을 이용하면서 컵은 잘 사용하지 않는데 씨마크 호텔은 잔들이 다 너무 예뻤다. 깔끔한데 디테일이 엄청나다고 해야하나.. 컵이 예뻐서 아침에 테라스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싶어졌다.
씨마크 코너 스위트룸의 장점은 테라스가 길어서 바다를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맥주 한 잔 하면서 오빠랑 오늘 찍은 사진 보면서 되돌아보는 이 시간. 여행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소중하고 행복해.
다음날 아침. 씨마크 호텔 코너 스위트룸에서 보는 일출. 어플로 시간을 확인하면서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렸다. 날씨가 흐린데. 너 나와줄거니..?
오션뷰를 품은 씨마크 호텔에서 일출 보기 성공.!
조식을 먹는 공간 또한 오션뷰.
씨마크 호텔을 사랑하게 된 이유중 또 하나가 생겼다. 조식이 나와 너무 잘맞았다. 빵이 너무 맛있고, 함께 곁들일 햄, 버터, 치즈, 잼, 스크램블 모든게 맛있었다. 어떠한 조합으로도 감동 팡팡. 이렇게 호텔 뷔페에서 빵을 많이 먹은건 처음인데. 나 여기 또 와야지.!
로비 밖으로 연결된 바닷가로 나가 산책을 즐겼다.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바다를 걸을 수 있다.
이번 여행. 파도에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되길 바란다.
씨마크 호텔 어메니티 - 산타마리아노벨라 엔젤디피렌체
호텔 어메니티가 무상제공이 금지되었고, 이번 여행에서 씨마크 호텔에서는 어메니티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션뷰, 그다음
leejackay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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