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웨딩준비

조선팰리스 호텔 웨딩 다 알랴줌 (플라워/주차/시식)

leejackaya 2022. 6. 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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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팰리스 호텔 서울 플라워 미팅

플라워 미팅은 코로나 확진으로 미루다 웨딩 약 3주전에 진행되었다. 

 

 

 

 

 

1. 플라워 미팅 준비하기

① 로드 타입 (I로드, S로드, 베이지, 블랙)

I로드는 단정하며 클래식하고 무게감을 준다면, S로드는 좀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I로드와 S로드에 따라  플라워를 로드에 배치하는 것도 차이가 있을 것이니 미리 생각해두고 갈 것. 로드 패브릭 또한 마찬가지. 베이지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② 무대장식 (조명/장식)

플라워 실장님께서 무대 장식의 굉장히 많은 레퍼런스를 보여주신다. 그중에서 나의 취향대로 

천장의 조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켜지 않기로 했다. 대신에 샹들리에를 2개로 결정했다. 버진로드 입구에 1개, 그리고 버진로드 끝쪽에 1개. 시작부분에만 둘까 했는데 끝쪽에도 두면 밸런스도 맞고 화려한 플라워장식을 하지 않는 무대를 좀더 꽉 차 보이게 해줄 것 같았다.

샹들리에 외에 캔들조명이 있는데 조선팰리스에서 처음 보는데 물이 담겨 있는 볼 위에 캔들라이트를 올려 실제로 불을 켜둔다고 했다. 은은하게 미쳤고 은은하게 돌아버려써.. 실제로보면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높은 층고를 답답하지 않게 하면서 아름답다. 장식은 하나당 비용이 책정됨. 

 

 

 

 

 

② 플라워 (컬러감/종류/연출무드/볼륨감)

플라워는 종류보다는 컬러감과 연출무드를 플라워실장님께 잘 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플라워미팅시 여러가지 레퍼런스를 보여주시지만 개인적으로 서치하여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아가면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수월하다.

플라워미팅때 가져갔던 이미지이다. 메인은 오렌지/옐로우/화이트 서브컬러는 그린/핑크. 플라워실장님과 지배인님 모두 마음에 들어하셔서 안심했다. 대부분의 예비부부들은 상상하며 그려내야해서 이 미팅을 어려워한다고 한다. 쉽게 가려면 이미 경험한 레퍼런스에서 그대로 진행하면 되겠지만 내가 상상한 그림을 하객들에게 선물하는 기분, 그리고 나의 상상에 플라워실장님의 손길이 어떻게 아웃풋으로 나왔는지 기대와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

 

꽃의 컬러감 뿐만 아니라 꽃의 쉐잎도 얘기할 수 있다. 나는 와일드한 느낌이 좋아서 전체를 야생화느낌으로 웨딩을 하고싶었지만 어른들도 계시기 때문에 신부대기실만 야생화느낌으로 부탁드렸다. 호예! 예를들면 촘촘하고 볼륨감있는 꽃, 여백이 많은 여리여리한 꽃 등. 그리고 연출하고 싶은 무드도 전해드릴 것.

 

 

 

 

 

2. 주차장 이용

- 발렛 서비스 제공 (예비부부/신랑측4대/신부측4대)

- 픽업 또는 샌딩 서비스 제공

- 웨딩 당일 하객 4시간 무료

- 주차장은 다른곳에 주차를 하면 로비로 올라와 다른 엘레베이터를 통해 다시 홀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지하3층에 무조건 주차를 하는것을 추천한다. 지하3층에 주차를 하고 센터필드 웨스트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홀로 올라갈 수 있다.

 

 

 

 

 

3. 위치

경기도와 서울 하객이 많다면 접근성 매우 좋음!!!! 버스, 지하철, 자차 모두 좋음. 

 

 

 

 

 

4. 공간

홀 층고가 높고 통창이며 커텐을 칠 수 있다. 속커텐만 치는 것도 모두 걷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채광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고 다양한 무드를 연출 할 수 있다. 계절, 온도감, 무드에 맞춰 리허설 때 조정할 수 있다.

 

 

 

 

 

5. 양식과 한식 시식 

코로나 격리 해체한지 며칠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같은 층 옆 공간에서 양가가 따로 시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호텔 한식 코스가 이색적이기도 하고 한식은 남녀노소 다 좋아할 것 같기에 양식2명, 한식1명 이렇게 시식을 예약했다.

시식 전 셋팅 사진. 저기보이는 버터. 맛나다. 지금 여기에 보이는 커틀러리는 옵션중에서 조합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들면 와인잔의 종류, 플레이트의 모양, 컬러 등. 

 

 

와인맛은 모르지만 이거 무조건 맛있어! 느낌이 온다! 적쎠!

 

 

 

 

 

 

 

양식 코스 WESTERN COURSE

1. 성게알과 케비어를 곁들이 도미 세비체
2. 헤이즐넛 브래드와 버터
3. 트러플과 퍼프 패스트리 버섯 크림 수프
4. 사케 육수와 새우 완탕의 메로 구이
5. 라임 셔벗
6. 로메스코와 계절 야채의 앵거스 등심구이
7. 잔치국수
8. 머랭으로 감싼 유자 무스
9. 커피 또는 차

 

 

양식은 1>3>4>>>>6 순서로 마음에 들었다. 도미 세비체는 스타터로써 식감과 맛이 너무 좋았고, 스프와 메로구이 등 대체적으로 간이 조금 센편이였다. 양식의 메인인 등심구이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보기에도 맛있어보이지 않았고 왠만해선 음식을 남기지 않는편인데 너무 질겨서 한입을 먹고는 먹지 못했다. 

 

 

 

한식 코스 KOREAN COURSE

1. 겨자 폼을 곁들인 대게 냉채
2. 새우살과 부드러운 두부로 만든 숭채만두
3. 라임 셔벗
4. 볶은 버섯, 애호박, 비트와 래디쉬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구이
5. 연잎 영양밥과 전복 미역국
6. 잔치국수
7.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
8. 전통차

 

 

한식은 아빠담당이였는데 정말 정갈하고 예쁘게 나온 연잎밥 구성은 사진도 없고.. 그저 맛있어서 맛있게 드시느라 한식 메뉴중 내가 맛보기전에 이미 없었던게 많았다. 특히나 초당 옥슈슈 아이스크림은 내가 무조건 좋아할 것 같은 메뉴인데 말이다. 한식은 모든 메뉴가 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부족함이 없었다. 한식의 안심구이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져서 양식의 등심구이와 너무 비교가 되었다. 전통차도 정말 매력적이다. 한국적이고 정성스러운 건강한 맛과 향.

잔치국수는 면이 적당히 두꺼운데 정말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너무 좋다.. 한식에는 양이 너무 충분하니 양식에 포함하면 좋을 것 같다.

 

 

시식 후 플레이팅이나 구성 등 조율할 수 있으며 관련하여 문의해본 내용은 이렇다.

양식에서는 등심을 안심으로 변경 / 안심 굽기,

한식에서는 영양밥 찬으로 나온 물김치를 백김치로 변경 / 찬 하나를 김치로 변경

일정 금액 추가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쨋든 모두 가능한 것으로 답변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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